대구대·영남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대·영남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1-11-02 11:13:07

대구대, 랜선으로 연결된 ‘희망의 과학싹잔치’ 개최

희망의 과학싹잔치 진행 모습. (대구대 제공) 2021.11.02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가 지난달 27일 온라인으로 장애를 넘어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인 ‘희망의 과학싹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에 시작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대구대 사범대학과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이 주최하고, 교육부(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의 협조 속에 진행됐다. 

희망의 과학싹잔치는 장애·비장애의 구분 없는 통합교육 환경에서 누구나 과학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미는 과학 축전으로서 매년 가을마다 예비교사인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이 지역의 특수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이번 행사는 대구보명학교 초등부·중등부 12개 학급 학생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구대 물리, 화학, 초등특수, 특수교육과 학생 100여 명이 지난여름부터 준비한 과학 연극, 과학마술쇼, 창의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행사 1부에서는 물리교육과 학생들이 창작한 25분 분량의 웹드라마 ‘동화 수호대’와 화학교육과 학생들의 ‘4종의 과학 마술쇼’를 연출했고, 보명학교 학생들도 실시간 채팅창으로 소통하면서 참여했다. 

2부 과학체험활동 시간에는 사범대학 예비교사들이 준비한 에코 전화기, 물위의 종이꽃, 꽥꽥이는 오리, 공기인형 만들기 등 ‘10가지 과학체험 활동 꾸러미’를 학교로 미리 보내 원격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도 진행했다. 

행사를 총괄한 임성민 대구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대면해 진행할 수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모든 학생에게 과학에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누구나 과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사범대학은 매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교원양성의 선도대학으로서 우수한 교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대 경영대학원-㈔대경융합산업발전협회, 산학 교류 협약

왼쪽부터 영남대 경영대학원 김상현 원장, 대경융합산업발전협회 오대국 회장 (영남대 제공) 2021.11.02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남대 경영대학원과 ㈔대경융합산업발전협회가 교육 협력과 산학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 영남대 경영대학원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영남대 경영대학원 김상현 원장과 박재찬 부원장, 김병수 학과장, 대경융합산업발전협회 오대국 회장과 정수환 고문, 최재원 부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영남대 경영대학원과 대경융합산업발전협회는 ▲교육 협력과 산학 교류를 위한 상호 유기적 체계 구축 ▲국가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발전 노력과 유기적 협력관계 도모 등을 위해 양 기관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영남대 경영대학원 김상현 원장은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해주신 대경융합산업발전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경융합산업발전협회와 체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양 기관의 역량 강화와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대구한의대, 재학 중 경찰공무원 합격생 특별장학금 지급

변창훈 총장이 배정인 학생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2021.11.02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한의대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에 충실해 재학 중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경찰행정학과 배정인 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는 매년 꾸준하게 많은 경찰공무원을 배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는 2005년 처음으로 학과를 개설한 이후 한 학년 40명 정원 중 매년 10여 명의 학생들이 경찰시험 및 검찰직, 일반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0여 명의 경찰관을 배출하며, 경찰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했다.

경찰행정학과장 조성제 교수는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는 필기시험, 체력시험, 면접고사 등 모든 경찰 채용 절차를 대학 내 정규수업에서 소화함은 물론이고, 인성 및 소통역량 비교과강의 및 집중 면담 등을 통해 경찰시험 합격률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아울러 봉사 프로그램과 사제동행 등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을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대 씨젠과 손잡고 분자진단 시약 공동 개발

‘씨젠-경북대 분자진단 연구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대 제공) 2021.11.02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경북대와 씨젠이 손잡고 차세대 분자진단 시약 공동 개발에 나선다.

경북대는 지난 1일 의과대학(칠곡메디캠퍼스)에서 ‘씨젠-경북대 분자진단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시오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 이민철 씨젠 R&D부문 총괄사장, 윤진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혁신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센터는 경북대와 씨젠이 지난해 8월 체결한 ‘감염병 진단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과 정보교류’ 업무협약에 따라 설립됐다. 

연구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씨젠은 진단시약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와 개발 가이드라인을 경북대에 제공하고, 경북대는 시약 아이디어를 발굴해 직접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올해 상반기에 경북대 연구진으로부터 시약 개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제출된 아이디어 중 시장 수요도, 개발 필요성, 분자진단 대중화 취지 적합성 등을 고려해 3개의 과제(권용환 의학과 교수, 조장희 의학과 교수, 한지은 수의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특히 선정 과제 중에는 그동안 씨젠이 접근하지 않았던 비인간(Non-Human) 분야 진단제품 개발도 포함돼 있어, 보유 중인 진단시약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은 시약 개발 후 제품이 출시돼 일정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경북대 개발자와 수익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씨젠 이민철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분자진단의 효용성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분자진단이 더 많은 질병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진단시약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북대와의 협력이 성공모델로 정착해 전 세계 전문가라면 누구나 씨젠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진단시약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북대 홍원화 총장은 “세계적인 기술로 분자진단의 대중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씨젠과 함께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열게 돼 무척 기쁘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도전으로 보다 나은 인류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씨젠과 경북대가 함께 나아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씨젠-경북대 분자진단 연구센터’가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해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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