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부경대 공동연구팀, 에이즈 치료 가능성 열어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남대와 부경대 공동 연구팀이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환자, 즉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진준오 교수와 부경대 화학과 곽민석 교수 연구팀이 ‘면역 활성 유도 항바이러스 핵산나노입자’를 개발한 것.
이 핵산나노입자가 HIV 감염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시킴과 동시에 HIV 감염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된 환자의 몸은 면역 체계가 손상돼 병원균의 침입에 취약하다.
따라서 HIV를 제거하며 손상된 면역체계를 회복하는 것은 에이즈 치료의 중요한 난제로 남아있다.
연구팀은 지질핵산과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증강제를 화학적으로 결합한 직경 약 14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의 구(球)형 면역증강 핵산나노입자를 만들었다. 이를 이용해 HIV 감염 환자의 혈액 내 면역 세포 활성 유도 능력과 항바이러스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핵산나노입자는 HIV 감염 환자 혈액에서 형질 수지상세포의 활성으로 항바이러스 단백질의 대량 분비를 유도했고, 자연살해세포의 증식과 활성도 유도했다. 또한 HIV의 잠복기 전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사용된 지질핵산은 화학적 합성으로 특수한 작용기의 도입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해 임상시험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체내 독성이 적은 생체 친화적 소재여서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진준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핵산나노입자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항원 단백질을 탑재하는 방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점연구소사업과 중견연구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바이오 소재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 영향력지수(IF) 12.479) 최신호(10월)에 게재됐다.
대구대, 국제디지털패션콘테스트 4년 연속 대상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가 지난달 30일 열린 ‘제10회 국제디지털패션콘테스트’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콘테스트는 한국의류산업학회에서 주최하며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으로 시상되는 디지털 패션 분야의 권위 있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서영교 학생(패션디자인학과 4)이 ‘Coexistence’ 작품으로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최우수상(오인택), 우수상(김수빈), 장려상(김지해 외 5명), 특선(강태연 외 3인), 입선(원정민 외 16인) 등 다수의 재학생들이 수상했다.
특히 패션디자인학과의 우수한 성과는 정규교과목은 물론 취업동아리와 비교과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3D 의상 캐드를 교육한다는 점에 있다.
3D 캐드는 최근 패션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디지털 샘플 제작 기술로 패션 제품의 기획과 생산 과정에 혁신적인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서영교 학생은 “디지털 패션 분야에 있어 전국 최고라는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지도해준 학과 교수님의 열정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3D 의상 캐드 교육과 취업동아리(Fashion+IT)를 지도하는 최영림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취업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면서 정규교과목과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해 집중교육하고 있으며 유튜브를 이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교육한 점이 학생들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면서 “무엇보다 선배들의 취업 성공 사례가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면서 학생들이 더욱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는 지난 2014년 이 대회의 전신인 ‘유비쿼터스 디지털 패션 디자인콘테스트’에서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해마다 디지털 패션 분야의 대회 수상을 휩쓸고 있으며, 졸업생들도 다수의 기업에서 3D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과학대 ‘사회융합연구’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과학대 국방안보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지 ‘사회융합연구’가 지난달 29일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는 국내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중 학술적 가치가 있는 것을 등재지로 선정한다.
등재학술지로 선정되면 전문 학술지로서의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교수 및 연구원의 업적평가 등에도 반영된다.
‘사회융합연구’는 지난 2017년 창간돼 2019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
또 사회 전반의 융합 연구를 비롯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IT융합(정보기술), BT융합(바이오기술), CT융합(문화기술), MT융합(기계기술), ST융합(사회기술), WT융합(건강의료기술), NT융합(간호기술) 분야의 연구논문이 매년 6회 발간되고 있다.
대구과학대 국방안보연구소 유근환 소장(국방기술행정과 교수)는 “사회융합연구지는 한국연구재단 잼스 논문투고시스템을 활용해 논문의 투명성 및 윤리성을 확보했다”며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서 세계적인 학술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며, 편집위원과 다양한 논문들을 투고해준 많은 학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최윤 학생,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서 우수논문발표상 수상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한의대 화장품공학과 최윤 학생(석사 1년)이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1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 부문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조정 가능한 생체분자의 컨쥬게이션을 위한 코어-쉘 하이드로젤 미세 입자의 미세유체 생산’이란 주제로 발표한 최윤 학생은 생체분자의 선택적인 반응을 위한 코어-쉘 하이드로젤 미세입자 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삼중에멀젼 기반의 신속하고 간단한 생산방법을 제시했다.
또 미세입자 특정 구획에 화학적인 기능성 분자의 안정적인 분포 및 작용기와 생체분자의 반응을 증명, 다양한 생의학 및 생화학적인 응용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갖고 화장품을 비롯해 의료 진단, 재생 의학 등에 널리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성과는 2021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에서 우수논문발표상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콜로이드 및 고분자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