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시장 김홍장)는 현대제철㈜, ㈜현대그린개발과 10일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RE100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전력 다소비 기업(100Gh/년)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지열 등)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현재 애플, 구글, BMW 등 전 세계 309개 글로벌 기업이 공식 등록해 참여하고 있다.
당진시는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환경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송산면 가곡리 일원에 RE100 산업단지를 추진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탄소 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함은 물론 관련 우량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RE100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녹색프리미엄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제3자 PPA 등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탄소중립 실현, 고용창출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첫발을 내딛는 RE100 산업단지가 당진형 그린뉴딜을 넘어 K-뉴딜을 선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MOU와 동시에 RE100산업단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할 계획으로 주민설명회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 및 타당성 검토 의뢰, 중앙 투자심사 및 출자 타당성 검토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당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