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직원이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하자 가게 안으로 커피를 던진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서구 비산동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문해 달라”는 여직원의 요청에 삿대질을 하며 커피가 담긴 컵을 던진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턱에 마스크를 걸친 ‘턱스크’를 한 채 담배를 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무단으로 커피숍 내부와 점원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 수칙 위반 등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피의자 조사 후 법률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