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PAOK)이 무릎 부상으로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이재영이 최근 PAOK 경기에서 뛰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재영은 무릎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프로배구 V리그 코트를 밟지 못하게 된 이재영은 지난 10월 그리스의 PAOK로 이적했다.
이적 후 이재영은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다. 9개월 가까이 제대로 된 훈련과 치료를 하지 못하고 바로 실전을 뛰다가 탈이 난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은 이전부터 고질적인 무릎부상에 시달려온 바 있다. 배구계에 따르면 그리스 병원 측은 관절경 수술로 무릎 연골 주변을 정리하면 6주 재활을 거쳐 코트에 돌아올 수 있다는 소견을 냈다.
매체는 “PAOK는 이재영에게 최고의 의료진과 트레이너를 붙여주겠다고 제안했지만,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재영은 건강해질 때까지, 적어도 연휴 때까지 한국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재영은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은 뒤 수술을 받을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최소 한 달 이상은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이재영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