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80억원, 영업손실 25억원, 당기순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전분기 대비 5.3% 늘었으나, 글로벌 물류대란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휴비스 주력 제품의 수요는 증가한 반면, 장기간 지속된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수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물류비용 역시 크게 상승했다.
또한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원료가 상승의 캐치업이 늦어지면서 일시적인 스프레드 악화로 당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휴비스 측은 분석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례적인 물류 대란과 유가 상승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 회복 추세에 있고 견고한 수요 증가와 판매 마진 회복으로 4분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소재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등 수익성 회복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