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했다. 원자재 비용 부담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당사는 설명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삼양식품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2억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1617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번 실적에 대해 삼양식품 관계자는 “3분기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기저 효과 감소 등으로 매출이 소폭 줄었고, 수익성 측면에서 주요 원자재 비용 부담과 해상운임 강세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전년 대비 실적은 감소했으나, 올해 분기별 매출은 증가 추세에 있다. 해외사업부문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무차입구조를 유지하며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4분기에는 라면 가격 인상 효과 반영과 해외 판로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4분기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서 삼양식품은 약 110억원 어치 제품을 판매했다. 붉닭볶음면은 징동 수입 인스턴트 식품 부분, 티몰 수입 라면 베스트셀러 부문 랭킹 1위에 올라 중국 내 불닭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