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내년도 예산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그린뉴딜 정원지식산업센터 구축과 전주야구장 리모델링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퐉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18일 국회를 방문해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예결위원들과 기재부 예산실 간부 등 국회·정부 예산심사 관련 핵심인사들에게 전주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김 시장은 정운천 국민의힘(비례)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전북 동행의원인 이종배 예결위원장(충북 청주시)을 만나 전주시 중점 추진사업 5건의 예산 반영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호소했다.
또한 김 시장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증액요청 예산 최종 반영을 위해서는 기재부의 증액동의가 필수적인 만큼 문체위 소관 예산을 담당하는 강완구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에게 전주야구장 리모델링 사업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어 한병도 민주당(익산시을) 의원과 정대영 정무위원회 전문위원에게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주시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에 공을 들였다.
전주시가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그린뉴딜 정원지식산업센터 구축 △전주야구장 리모델링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허브 구축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등이다.
시는 국회 상임위 증액 의결액의 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감액 대응과 미반영 사업들에 대한 증액 건의활동을 이어나가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10일 등에도 연이어 국회를 찾아 전주시 주요 사업 소관 상임위 의원들과 예결위 의원 등을 상대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힘을 쏟았다.
시 관계자는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요 사업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