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제6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아이디어톤’에서 1위 차지
대구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팀이 지난 12~13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6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아이디어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스타트업 오디션,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루키캠프 등으로 구성돼 세계 청년 혁신가 및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이다.
김바름 팀장(대구대 일반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 및 김철재·서석기·전주호 학생(ICT융합학부, 창업동아리 PlayCraft·고공)으로 구성된 ‘그냥오징어’ 팀은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간편보험 관리 서비스’ 아이디어로 1위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최근 관심을 받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이 신청하지 않아도 보험금이 자동으로 청구되며, 사용자에게 적합한 보험 설계, 건강관리 서비스 등 실질적인 혜택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바름 팀장은 “후배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해 데이터 트렌드와 정책을 탐색하고 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팀원 간 함께 소통하고 학습할 수 있어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명대,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계명시민위크’로 축제의 장 열어
계명대가 ‘계명시민교육원’ 개원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성서캠퍼스와 대명캠퍼스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계명시민위크’를 개최한다.
23일 이태훈 달서구청장, 김문오 달성군수를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에서 ‘계명시민위크’ 개막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간다.
계명시민교육원의 시민대학이 주관하는 한국 전통 무용 공연, 조재구 남구청장과 시니어 모델, 시민, 유학생, 재학생들의 패션쇼, 외국인 교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창업대학에서는 온라인마케팅 전문가 초청 특강, 청소년 메이커 해커톤 경진대회, 라이브 커머스 등의 행사를 가진다.
박물관대학은 우리 민속춤 한마당 공연, 명사 초청 특강 ‘대구이야기’, 에코백 유물그리기 등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 행소박물관 소장 목가구전, 민화, 가죽공예, 잡지 화보 포트폴리오, 계명창업기업 사업화 성과,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작품전 등 전시회도 열린다.
계명대는 지난 9월 29일 기존의 평생교육원을 계명시민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해 개원식을 가졌다.
계명시민교육원은 시민대학, 창업대학, 박물관대학을 두고 주도적 시민교육의 장을 열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이루어진 평생교육의 성과물을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앞으로 평생교육의 방향과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계명시민위크는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시민교육과 창업교육, 역사문화교육을 지역민들에 제공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 새마을동아리 출범…“MZ세대 새마을운동 펼친다”
영남대 ‘새마을동아리’가 공식 출범했다.
영남대는 지난 18일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새마을동아리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영남대 김재춘 교육혁신부총장, 한동근 산학연구부총장, 이희욱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 김기수 국제개발협력원장, 김양선 학생처장을 비롯해 새마을동아리 1기 회장을 맡은 박준영(새마을국제개발학과 3학년) 학생과 동아리 회원, 새마을운동중앙회 염홍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영남대 새마을동아리는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소양 확립과 청년들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이해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동아리 회원들은 교육봉사, 농촌봉사, 환경정화활동, 소외 이웃 돌봄 사업, 재능기부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해외자원봉사활동과 국제개발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영남대에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와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 등 새마을 특성화 학과와 특수대학원이 있어, 새마을동아리 활동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범한 새마을동아리에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8개국, 40여 명을 포함해 약 90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향후 동아리 회원 모집을 전교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대 새마을동아리 박준영 회장은 발대식에서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체계화하고 발전시켜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영남대에서 MZ세대가 중심으로 새마을동아리를 출범하게 돼 뜻깊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새마을정신을 기반으로 한 봉사활동은 물론, 새마을학과 다양한 학문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동아리 회원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 새마을동아리 회원들은 근면, 자조, 협동, 나눔, 봉사, 창조의 새마을 정신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글로벌 새마을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결의를 담은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9월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새마을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대학 내 새마을동아리 운영·관리 지원과 대학생들의 국내외 새마을운동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새마을운동중앙회 염홍철 회장은 이날 직접 새마을동아리 발대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염홍철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이 중심이 된 새마을동아리가 글로벌 새마을운동 전개의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전국 대학의 새마을동아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 ‘새마을동아리’는 내국인과 외국인 유학생 각 50%정도로 구성돼 있어 새마을정신 실천은 물론이고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대 윤민영 교수팀, 크실렌 분리 성능 높인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 개발
경북대 화학과 윤민영 교수팀이 크실렌의 분리 성능을 크게 높인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소재를 개발했다.
금속-유기 골격체는 다공성물질 중 하나로, 내부 빈 공간을 가지는 특성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분자를 저장, 분리할 수 있어 수소저장, 기체분리, 이차전지, 탄화수소 분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방향족 탄화수소 중 하나인 크실렌은 석유화학물질로, 합성수지나 합성섬유 원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석유의 정제과정 중 생성되는 방향족 탄화수소의 경우 구조는 다르지만 비슷한 화학적 특성으로 선택적 분리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팀은 수십 나노미터 두께의 2차원 다공성 골격구조가 쌓여있는 박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유기 분자에 감응해 구조 변화를 나타내는 현상을 규명하고, 그 연구 결과를 지난 10월 초에 국제학술지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 표지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유연한 구조적 변화를 나타내는 금속-유기 골격체를 대량으로 합성, 크실렌 혼합물 중 특정 분자를 선택적으로 흡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대량으로 합성한 금속-유기 골격체는 유기물의 모양에 맞게 유연하게 변하는 성질로 인해 기존의 다공성 골격구조보다 크실렌 혼합물의 선택적 흡착 성능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지원사업의 지원과 기초연구실 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지인 ‘유럽화학회지(Chemistry A European Journal)’ 게재 논문 중 상위 10%에게만 부여하는 VIP 논문으로 선정돼 10월 25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윤민영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된 논문 2편이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아 연이어 표지 논문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는 석유화학 생산물의 정제 용도뿐만 아니라 유해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 센서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