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산이 잇따라 전체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22일 여수시와 여수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후 여수에서는 초등학교 5개, 중학교 5개, 고교 1개 등 12개 학교에서 학생 4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5명이 확진되는 등 학생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여수시교육청은 공립 유치원 2개. 초등 50개, 중학교 24개, 고교 15개, 특수학교 1개 등 모두 92개 학교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12개 학교에서 5천4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마쳤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원격수업을 오는 26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학생 2만2천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할지 여부를 여수시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라 원격수업을 연장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정상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