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대표 관광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13일 오후 2시에 첫 선을 보인데 이어, 12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경기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5년째 계속되는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문예술법인 전통문화마을(대표 김진형) 주관하는 행사로 전주한옥마을의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주한옥마을 내 태조로와 경기전 정문에서 진행되던 순라행렬과 교대의식을 경기전 내 홍살문과 외신문 사이의 공간으로 옮겨서 진행하고 있다.
조선시대 왕궁을 지키던 수문장 제도를 전주의 특성에 맞게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수문군 순라행렬과 수문장 교대의식으로 이뤄진다,
경기전 내 외신문에서 당직수문군의 근무를 위한 도열을 시작으로 교대수문군의 순라행렬, 군호응대, 경기전 정문 열쇠를 확인하는 초엄, 부신부합의식과 순장패 인계의식이 거행되는 이엄, 당직수문군과 교대수문군의 교대배치가 진행되는 삼엄으로 약 30분 가량 진행된다. 교대의식이 끝난 후에는 전체 수문군의 순라행렬이 경기전 내를 돌면서 마무리된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