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손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조손가족 및 취약계층 150세대 169명에게 정성가득 영양 듬뿍 사랑의 밑반찬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가득 차린 밑반찬 세트는 소불고기, 장조림, 배추김치, 멸치볶음, 동그랑땡 등 10종으로 한 세대당 12만 원 상당으로 꾸려졌다.
여수시여성단체협의회가 나서 밑반찬 세트 포장 등 자원봉사를 도왔으며, 읍면동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조손가족 및 취약계층 150세대에 직접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여수시보건소는 어린이 영양제 등을 지원해 부족한 영양까지 챙겼다.
유남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동절기에 조손가족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나눔행사에 봉사하게 되어 더욱 더 뜻깊다”면서 “어르신과 손자녀들이 맛있게 먹고 추운겨울을 더 건강하게 보내실 것을 생각하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신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을 격려하면서 “오늘처럼 이웃을 위한 사랑과 격려의 마음들이 모여 코로나19로 더 춥게 느껴지는 겨울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