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천대로 등의 돌발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교통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의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 지원을 받아 추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교통체계 구축사업이 완료돼 다음달 시험운영 후 내년 1월부터 정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비스 주요 내용은 ▲신천대로 돌발상황에 대한 자동 검지 및 신속 대응을 위한 AI 기반의 돌발상황관리 ▲변화하는 교통흐름의 실시간 파악 및 원활한 소통지원을 위한 지능형 교통상황판 운영, ▲외곽지역 등 교통정보가 부족한 구간의 교통정보 수집·제공 서비스 확대 등이다.
신천대로 돌발상황관리 서비스는 교통사고, 낙하물 등 돌발상황 발생 시 AI 기반의 카메라가 자동 검지해 대구경찰청 교통상황판, 대구시설공단 모니터링 화면, 인근 도로전광표지판에 실시간 표출한다. 관리자가 신속대응이 가능토록 현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지능형 교통상황판 운영서비스는 신천대로의 실시간 돌발상황뿐만 아니라 출·퇴근, 폭우/폭설 등에 따른 CCTV기반의 맞춤형 교통정보를 통합 표출해 교통상황실 근무자 및 교통방송 리포터가 신속한 상황파악, 현장전파 및 조치 지시가 가능토록 도와준다.
교통정보 수집·제공 서비스 확대는 테크노폴리스, 다사 등 외곽지역과 신규 도로건설로 인해 교통정보가 단절된 구간과 교통 지·정체가 잦은 동신교 등 5개 지점에 교통정보수집 장치를 확대 설치한다. 교통소통정보에 대한 민원 요구가 있는 범안로, 테크노폴리스로 등 6개 지점에 도로전광표지판을 설치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교통소통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구축한 AI 기반 첨단교통체계 서비스가 운전자의 원활한 안전운전과 교통소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 전 지역으로 AI 기반의 첨단 교통환경 기반을 확대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