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따순마을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1일 순천시에 따르면 따순마을학교는 마을공동체의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순천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인 ‘따순마을 만들기’사업 공모에 대비하여 마을공동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되는 교육이다.
전날 가진 입학식에서 순천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의 사전 설명회를 진행하고 수강생 100여명과 함께 ‘따뜻한 순천 인(人)’을 의미하는 따순인 선언을 통해 앞으로의 공동체 활동에 대한 다짐과 포부를 밝혔다.
순천시는 2006년부터 주민 스스로가 마을을 가꿀 수 있도록 공동체 공모사업을 지원해왔다. 지난 16년간 공동체 활동 지원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역량 강화와 함께 마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공동체의 자발적 활동이 이어져왔다.
2022년도에는 공동체 사업 구성원 단위를 5인에서 3인으로 조정하여 새로운 이웃과 주민들의 만남을 독려하고, 1개 단위의 공동체가 아닌 다른 단체, 공동체와의 협업 활동을 통해 공동체 활동의 경험의 폭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따순마을 학교 교육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마을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마을활동가와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개별 컨설팅과 면담을 통해 내년 사업에 대해 한 발 빠르게 지원할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마을에 대한 애정과 이웃에 대한 관심 속에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은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큰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따뜻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