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근대문화유산과 고군산군도, 새만금과 연계한 친환경 해양관광지로 개발을 추진하면서 금란도 해상매립지 항만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군산시는 금란도를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해 근대문화유산, 고군산군도, 새만금과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해양관광지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충남 서천군과 체결한 ‘지역상생협력기본협약’에 따라 해양수산부 주도로 금란도·장항항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금란도·장항항 항만재개발 관련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관계기관의 상시 소통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금란도·장항항 항만재개발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지역주민대표와 전문가 등의 자문과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상생협의체도 갖출 예정이다.
시는 현재 금란도 사업발굴을 위해 서천군과 공동으로 금강하구 그랜드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금란도·장항항 항만재개발 사업을 지역상생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며 “금란도 장항항 재개발을 위한 협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란도 투기장 항만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12월, 해수부에서 고시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사업규모는 사업면적 202만 2343㎡, 사업비 4344억원으로 생활체육시설과 대규모 공원 등을 조성한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도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수립 용역비 5억원이 반영됐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