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청년이 주도하는 전주경제 성장” 청년공약 제시

조지훈 “청년이 주도하는 전주경제 성장” 청년공약 제시

전주시장 출마 예정 조 전 전북경진원장, 청년맞춤 정책 대안 발표
“청년디지털실험가·금융인재 육성, 생애 첫 이직수당, 주거비 경감” 약속

기사승인 2021-12-07 14:10:08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년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청년의 전주 정착을 이끌어낼 구체적인 청년정책 청사진을 내놨다. 

조지훈 전 전북경진원장은 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이 전주에 안착하는데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조 전 원장은 “도시의 미래는 그 도시의 청년을 보면 예측할 수 있는데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전주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방향으로 청년정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기반의 청년 디지털 실험가와 금융인재를 1만명 육성해 청년 중심의 경제기반을 공고히 갖추겠다고 공약했다.
 
청년 디지털 실험가는 창업·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아카데미를 운영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100개의 혁신모델에 따른 혁신적인 산업지형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금융전문인재는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대비해 전주 중심의 금융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청년 금융전문가 육성 공약을 밝혔다. 

또한 청년들에게 생애 첫 이직 수당을 지급하고, 빈곤 청년의 근로인센티브 확대 와 함께 청년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청년의 부채부담을 줄이고 출발자산 형성을 지원, 이들의 사회 첫 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전 원장은 청년세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춘 정책도 제시했다.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와 전세보증금보험료 80% 지원, 저소득 청년 및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 열악한 주거시설·환경 정비, 저소득 청년 주거비 지원을 청년세대의 정착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전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교육이 가능한 온라인 배움터를 개설하고 직장 내 괴롭힘 상담센터 운영,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사업, 청년 자기계발시간 지원정책 시행, 청년 문화기본권 확대 등을 통해 청년의 마음·육체 건강 지원 프로젝트 추진 등도 핵심 공약에 담았다. 

전주시 위원회에 청년의무할당제를 도입해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고, 청년 자율예산제를 시행해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계획·실행할 수 있는 시정 기반을 갖춘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조 전 원장은 “청년들에게 무엇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많은 청년을 만났고, 전주에서 미래를 설계하는데 불안해하는 청년들의 표정에 기성세대로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청년들의 미래가 곧 전주의 미래경쟁력인 만큼 이들이 당당히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원장의 이번 청년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은 장애인 정책 발표에 이어 두 번째로, 전주시민과 폭넓은 소통으로 분야별 정책 공약을 꾸준히 제시할 계획이다. 

조 전 원장은 도내 유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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