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마을공동체 활동성과를 공유하는 ‘따순 큰잔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고 공동체 활동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으며,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 ▲각진녀석들 연극 공연, ▲활동 에피소드 인터뷰, ▲마을공동체 활성화 유공자 표창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로 선정된 너와 내가 하나되는 공동체(조례동 동신1차아파트)는 플로깅, 업사이클링, 마을 내 방치된 공간을 정원으로 탈바꿈 시키는 등의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일원이 마을에 대한 애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조곡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소외될 수 있는 이웃을 발굴하여 요리교실, 반찬나눔을 통해 사회관계 속으로 이끌어내는 사례를 전달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과 공감을 얻었다.
또한 공동체 활동 중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및 공동체 활동 공간 대여의 어려움 등 실제 에피소드를 순천대학로 공동체인 ‘각진녀석들’이 직접 연극으로 연출하여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단체 3팀, 개인 3명을 표창하고 2021년 공동체 활동 수기 공모전에 입상한 13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순천시의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인 ‘따순마을 만들기’사업은 2021년 총 78개의 공동체가 참여했으며, 2022년 따순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대비한 따순마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다양한 공동체의 활동을 공유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마을공동체의 따뜻한 활동이 순천을 더욱 순천답게 만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