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가 8일 7천명대, 전북에서도 지난 7일 역대 최다 확진자 발생한 가운데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확산세 차단을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간곡히 호소했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8일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의 후폭풍으로 일일 확진자, 병상 가동률 등 각종 방역지표가 위기상황을 나타내고 있어 확산 추세를 멈추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다”며 “도민의 방역수칙 준수만이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에 다시 한 번 긴장의 고삐를 당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는 신규 확진자 감소를 목표로 4대 극복방안을 제시하고, 14개 시·군과 함께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방역업무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격일로 시행하는 코로나19 합동영상회의에 시·군 단체장(또는 부단체장) 참석을 의무화해 방역대책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와 시·군 실국장을 방역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주 1회 이상 직접 점검을 의무화했다.
민관 합동 방역점검반도 가동해 방역패스 적용이 확대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일상회복 지속이 가능하다”면서, 도민들의 연말 모임과 사적 만남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 “지금의 확진자 증가세를 반전하지 못하면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은 불가피하다”며 “백신 추가접종, 소아․청소년 기본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로 소중한 일상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