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9일 하루 동안 9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북은 지난 7일 하루 확진자 1백명대를 넘어섰고, 8일엔 127명이 확진된데 이어 9일은 9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전주에서 41명, 군산 21명, 익산 12명, 완주 6명, 고창 6명, 김제 4명, 정읍 2명, 부안 2명, 남원 1명, 무주 1명, 임실 1명 등 97명이 확진됐다.
전주에서는 한 초등학교 집단감염으로 번진 관련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고, 군산에서도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27명까지 늘어났다.
익산, 김제에서는 김제지역 한 치유센터에 번진 집단감염으로 12명이 확진됐고, 완주에서는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또한 전북은 10일 오전에도 정읍에서 8명, 순창 2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전북 7113번(정읍 266번)은 친구인 전북 6998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 7114번(정읍 267번)은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 7115번(정읍 268번)과 7116번(정읍 269번)은 전북 663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전북 7117번(정읍 270번)은 전북 682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검체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전북 7118번(순창 201번)은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북 7119번(순창 202번)은 서울의 확진자와 접촉으고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전북 7200번(정읍 271번)과 7201번(정읍 272번)은 전북 6760번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7201번(정읍 272번)은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전날(9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4.96%,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2.49%로 집계됐다. 도내 소아청소년(12~17세)은 46.75%의 2차 백신까지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