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일주일 만에 갱신, 지난 15일 하루에만 150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전북은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번지면서 지난 8일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 120명이 발생한 후 일주일 만에 다시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을 갱신했다.
전북지역은 지난 13일에 확진자 116명, 14일에도 1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5일은 15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3일 연속 100명대 확진자 수치를 보였다.
1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전주에서 60명, 군산 33명, 김제 22명, 고창 13명, 익산 11명, 완주 5명, 정읍 2명, 남원 2명, 진안 1명, 해외입국자 1명 등 1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의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고, 군산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38명까지 늘어났다.
김제의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22명, 완주에서도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또한 전북은 16일 오전에도 군산에서 11명, 남원 1명, 장수 1명, 부안 1명 등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7787명으로 늘었다.
특히 전북은 지난 8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넉 달 반 만에 확진자 4993명이 늘었고, 7월까지 확진자 2780명에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확진자가 늘어났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79%, 위중증 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13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327명이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15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5.62%,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3.16%로 집계됐다. 도내 소아청소년(12~17세)은 53.53%의 2차 백신까지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