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대설주의보…인천 2시간 새 5㎝ 넘게 쌓여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인천 2시간 새 5㎝ 넘게 쌓여

오후 4시10분 기준 부천원미 3.2㎝, 서울 강서·서대문 2.9㎝

기사승인 2021-12-18 16:52:59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후 경기 김포시 장기동 한 아파트단지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오늘(18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에 이번 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2시30분을 기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인천 지역은 눈이 5㎝ 이상 쌓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18일 오후 4시10분 기준으로 목(目)측과 레이저 관측 결과 모두 눈이 5㎝ 이상 쌓였다. 같은 시각 부천원미는 3.2㎝, 서울 서부지역(강서구·서대문구)은 2.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수도권 외에는 전북 군산산단(1.6㎝), 충남 홍성(1.2㎝)과 청양(1.1㎝) 등에 눈이 많이 내렸다.

기상청은 “오늘밤(18~24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면서 “밤에는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다”며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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