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속에 기업가 정신의 정도를 보여준 전북 익산의 (유)아톤산업이 통 큰 기부에 나섰다.
(유)아톤산업은 24일 (재)익산사랑장학재단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기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아톤산업은 이날 환경친화도시 익산 만들기를 위한 500만 그루 나무심기에도 동참,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시민참여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아톤산업은 지난 2019년 장애인복지시설 (사)사랑의손길 새소망에 1천만원을 기부, 같은 해 새소망에서 주최한‘사랑의 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 행사에서 직원들이 직접 주차 안내, 경기 보조 등을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왔다.
한편 지난 2014년 설립된 (유)아톤산업은 요소수와 고분자응집제 등의 환경약품 생산, 폐기물 수집운반, 환경전문공사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호남 유일의 차량용 요소수 생산 업체로 최근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에 기업이익보다는 상생을 선택, 익산시를 비롯한 전북 도내 시군과 요소수 우선 공급 약정을 체결해 공급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