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강화 효과? 오후 9시 확진자 전날보다 641명 줄어

방역 강화 효과? 오후 9시 확진자 전날보다 641명 줄어

기사승인 2021-12-24 22:15:08
서울시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   사진=임형택 기자

2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확진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간보다 줄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505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823명, 경기 1328명, 인천 399명 등 수도권에서 3550명(70.2%)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부산 323명, 충남 161명, 경남 159명, 강원 147명, 전북 106명, 대구 103명, 대전 89명, 광주 78명, 충북 70명, 울산 54명, 전남 53명, 세종 21명, 제주 15명 등 1507명(29.8%)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기준 집계치 5698명보다 641명 적은 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동시간대 집계된 수와 비교해서는 1284명 줄었다. 최근 백신 3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 발생할 확진자를 감안하면, 25일 0시 발표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35명이 추가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 간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 18일 7312명 △ 19일 6233명 △ 20일 5317명 △ 21일 5196명 △ 22일 7456명 △ 23일 6919명 △ 24일 6233명으로, 늘었다가 줄기를 반복하고 있다.

다만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 사회에 퍼지는데다, 연말연시 모임이 늘어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 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환자 수가 다소 정체된 국면이지만 다음 주에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한 주 간 상황을 보면서 (거리두기 강화안 연장 여부를) 다음 주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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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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