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차세대 태양광 ‘셀’ 이어 ‘모듈’ 개발까지

한화큐셀, 차세대 태양광 ‘셀’ 이어 ‘모듈’ 개발까지

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과제 수행 협약
2025년 상용화 목표

기사승인 2021-12-27 10:14:40
한화큐셀 판교 R&D센터 차세대 셀 기술 연구 모습.  한화큐셀
한화솔루션이 차세대 태양광 셀 개발 연구에 이어 모듈 공정 기술개발 및 상업화 연구에 나선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5년으로 국책과제로 수행된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고내구성을 갖춘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태양광 셀 기반 모듈 공정 기술개발’ 과제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한화큐셀을 비롯해 ㈜한화 기계 부문, 산코코리아,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건국대·고려대·성균관대 등 8개 주체로 구성됐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3차 신규지원 연구개발과제’ 일환이다. 해외 경쟁업체와 기술격차 확대 및 차세대 모듈의 상용화 촉진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올해 말부터 3년간 이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셀 기반 대면적 모듈 공정 및 설비 기술과 소재 상업화 연구를 진행한다. 더불어, 중소기업 및 학계와 태양광 소재 부품 장비의 상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에 차세대 태양광 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연구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태양광 모듈은 전기를 생산하는 자재로 태양광 셀을 모아 만드는데 올해 말부터 시작하는 국책과제와 동시 수행된다. 현재 중소기업 및 학계와 공동 연구 중이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기준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든다. 이론 한계 효율이 44%로 기존 실리콘계 태양광 셀의 한계 효율인 29%를 크게 상회한다.

한화큐셀 컨소시엄 관계자는 “차세대 태양광 셀과 모듈의 선도적 상업화는 태양광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포함한 한국 태양광 생태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책 연구지원 기간은 3년간이고, 상용화 시점은 2025년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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