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람사르고창갯벌센터가 ‘2021년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겨울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고창군 람사르고창갯벌센터를 포함한 전국 25곳을 선정했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전시관을 비롯해 갯벌탐방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갯벌의 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모래가 퇴적된 쉐니어와 고창갯벌, 명사십리 해안 등 고창의 해안 명소에서 겨울철 서해안의 겨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고창여행은 앞서 고창병바위와 두암초당이 봄시즌, 운곡람사르습지가 여름시즌 각각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에 포함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고창병바위(국가지정문화재 명승)는 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 같기도 하고 멀리서 보면 사람 얼굴 같기도 한 묘한 모양을 하고 있다. 지질암석 풍화작용의 대표적인 특징인 ‘타포니와’와 ‘인천강 하구습지’와 연결되는 주진천의 생태를 함께 관찰할 수 있다.
운곡람사르 습지는 올해 국제기구가 선정한 ‘세계 100대 관광지(EU 산하기구)’, ‘세계최우수관광마을(UNWTO)’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여행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나철주 문화유산관광과장은 “고창의 관광지는 계절마다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 사계절 내내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관광지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