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접 키운 벤처기업과 ‘CES 2022’ 출격

포스코, 직접 키운 벤처기업과 ‘CES 2022’ 출격

기사승인 2021-12-30 11:26:29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포스코

IT·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2’에 국내 철강기업 포스코가 참가한다. 중후장대 기업으로 IT·전자와는 거리감이 있지만,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 및 투자 벤처 플랫폼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포스코그룹은 내년 1월 5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 참가해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 및 투자하는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전시관을 구축·운영한다. 포스코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IMP) 등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으로 발굴·성장 중인 유망 벤처기업들이 이 자리에서 소개된다.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플랫폼을 소개하면서 포스코 발굴·지원하는 13개 벤처 기업(포스코 육성 벤처 6개사·포스코인터내셔널 육성 벤처 2개사·포스텍 창업 벤처 5개사) 설명회를 연다. 또한 포스코가 전액 출연해 설립한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혁신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꿈의 신소재로 떠오르는 그래핀 소재 양산 기술은 가장 주목되는 전시 분야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포스텍·RIST·포항시와 함께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관련 기업인 그래핀스퀘어도 이번 전시에 참여해 그래핀 소재로 만든 가전제품을 전시하는 등 그래핀 양산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감시 자율주행 로봇 등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의 ‘CES 2022’ 참가는 포스코 철강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목적이 아니다”며, “포스코 벤처플랫폼과 포스코 및 그룹사가 육성하는 벤처기업을 소개하기 위한 참가”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올해 초 온라인으로 열렸던 ‘CES 2021'에서 참가했다. 포스코그룹 계열 IT&엔지니어링 전문업체 포스코ICT는 CES 2021에서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솔루션을 소개한 바 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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