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여름철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배수개선사업을 잇따라 추진한 가운데 내년에는 오수면 대정지구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오수면 둔덕리와 대정리, 용두리 일원(102ha) 대정지구 배수개선사업에 신규 선정, 설계 마무리 단계를 진행 중이다.
군은 국비 12억원을 확보하여 내년 초 착공, 202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4년간 배수문 2개소, 배수로 18조(L=6.1km) 정비 등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정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지난해 1월 농림축산식품부에 89억원이 투입되는 오수 대정리, 용두리, 둔기리 일원에 대정지구 배수개선사업 대상지로 신청, 올해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
배수개선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상습 침수 농경지에 저류지 및 배수로 등을 설치해 집중호우에도 농작물 침수피해와 농지의 토사유출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군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재해 우려 해소를 위해 오수 신기지구와 신평 호암지구 등 지속적으로 배수개선사업을 시행, 올해까지 국비 54억원을 지원받아 신평면 호암지구 배수개선사업을 1년 앞당겨 조기 완공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연이은 배수개선사업 추진으로 농경지 침수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영농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영농환경개선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