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은 대학이 정부로부터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을 공인받는 절차로, 그 결과를 사회에 공표함으로써 사회적 신뢰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대는 교육목표와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습성과 제고를 위한 교과 및 비교과 과정은 물론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의 선택권을 위한 부·복수·다전공제도가 체계적으로 구축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해 고등교육, 의사소통 지도 및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K-PACE 운영 사례는 중앙대와 함께 기관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구대는 이번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으로 우수한 교육시스템과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재입증했다.
지난 8월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을 통해 향후 3년에 걸쳐 교육부로부터 약 120억 원의 재정지원을 통해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정부의 특정 분야 중점 육성사업과 관련한 각종 행정, 재정지원 사업도 받게 됐다.
김상호 총장은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과 대학기관평가인증 2개의 평가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게 됨에 따라 대구대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높은 대학 교육 수준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대, 대구식약청과 업무협약 체결…식품·의약품 관련 상호협력
대구대가 지난 28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대회의실에서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식품·의약품 관련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호 총장, 홍헌우 청장,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 및 대구대 식품공학과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식품·의약품 시험분석 분야의 기술협력, 학술정보 교류 및 자문 △식품·의약품의 시험분석 분야의 학술회의 공동 개최 △대학생 현장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추진한다.
홍헌우 대구지방식약청장은 “식품·의약품 시험분석, 검사수행 등의 분야에서 양 기관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상호 총장은 “대구대의 인적자원, 프로그램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양 기관이 함께 상생의 기회가 만들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식품공학과 재학생 및 관내 식품 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식품 위생 및 안전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연구소, 경산·영천지역 고교와 업무 협약 체결
대구대 글로벌브릿지연구소가 지난 22일 성산홀 대회의실에서 경산 및 영천지역 고등학교와 ‘캠퍼스형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 추진 및 업무 연계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을 대학 캠퍼스와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경산 및 영천지역 고등학생의 진로 관련 교육과정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주관학교인 영천고 및 문명고는 ‘진로선택’ 교과에서 각각 공학일반(3학점)과 프로그램밍(2학점) 교육과정을 개설하며, 무학고, 영동고 및 영천여고는 협력학교로 참여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경산 및 영천지역 고등학생들은 공학적 사고를 확산하고 프로그래밍 관련 진로를 탐색하며, 다양한 문제해결의 경험을 통해 융합적 소양,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 및 정보처리 능력을 개발·신장하게 된다.
최성규 대구대 특임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지역인재의 역량을 신장하기 위해 학교와 교실 중심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교육생태계의 조성이 중요하다”며 “캠퍼스형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을 더욱 발전시켜 선도적인 고교교육 기여 모델로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글로벌브릿지연구소는 올해 진행한 캠퍼스형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주관학교 및 협력학교와 2022년 운영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면서 공동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