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는 2022년 1월부터 대선 영향권에 진입해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노동길 연구원은 31일 “한국 대선 이벤트는 지수 방향성에 우호적이다. 과거 코스피는 대선 2개월 전부터 절대 및 상대수익률 측면에서 상승세를 보였다”며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대선 영향권에 돌입할 전망이다. 여야의 정당 정책 구체화 시점도 1월”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해에 코스피가 반도체 주가 회복과 대선을 거치며 계속해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 대비 소외되는 상황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이어 “오는 2022년 대선 국면의 최대 화두는 투자다. 새해 한국 투자 사이클의 중심에 놓인 기업이 유망하다. 대선 과정에서 주안점은 신정부 출범 초반 기업 초반 기업 집중 투자 분야다. 설비투자는 정부 출범 초기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 증가를 견인할 업종은 기존의 반도체, 2차전지에 더불어 신재생, 수소 밸류체인을 기존 사업에 장착하고 이는 건설과 철강, 운송 같은 구경제 업종”이라고 진단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