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3일 새해 첫 업무로 시장⋅군수와 함께하는 ‘코로나19 방역 점검 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의 철저한 방역 관리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송 지사는 최근 방역상황을 고려해 매년 실시해오던 시무식을 생략하고 ‘방역이 최우선 과제’라는 현실인식에서 임인년 새해 첫 업무를 시⋅군 방역대책회의로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북도 일 평균 확진자가 전월 대비 약 3배 증가한 100명대 발생, 오미크론 환자 발생 비중 증가 등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도와 시⋅군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로 풀이된다.
송하진 지사는 “2년 동안 지속되는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하는 방역 담당 공무원들의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회의를 시작했다
송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도 새해 도정 운영 사자성어인 ’견인불발(堅忍不拔)‘의 자세로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해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방역에 주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송 지사는 “모든 일이 그렇듯 중간에 포기하면 영원히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며 “법정 감염병의 종류만도 87가지나 되고 모두 인간이 극복해왔듯이 코로나19 역시 끝까지 참고 견뎌서 올해는 인간이 또 하나의 감염병을 극복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 대응자세와 종식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이어 “작년 예방 접종률 총력 제고로 관련 지표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해 준 것에 대해 도민 여러분의 동참과 관련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