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지난 3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2명이 발생, 5일 연속 100명대 아래 두 자릿수 확진자를 이어갔다.
전북은 새해 들어 1일 79명이 확진, 2일은 확진자 86명이 나온데 이어, 3일 92명이 확진됐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전주에서 34명, 군산 22명, 익산 13명, 부안 6명, 정읍 5명, 남원 2명, 완주 2명, 고창 2명, 해외입국자를 포함한 기타 3명 등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에서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교회, 군부대 등에서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고, 가족과 지인 간 접촉으로 확진 사례로 계속되면서 이날 하루 34명이 확진됐다.
군산에서도 군부대 관련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고, 지역 아동센터 관련 확진자도 35명까지 늘었다.
익산은 지역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147명까지 늘었고, 교회 관련 확진자도 30명으로 늘었다.
또한 전북은 4일 오전 현재 정읍에서 2명, 부안 2명, 남원 1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정읍에서 확진된 2명은 지역 어린이집 관련 추가 확진자로, 해당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9915명으로 늘었고, 1월 중 확진자는 26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42%, 위중증 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27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451명이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3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7.43%,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4.41%, 3차 접종 부스터샷 접종률은 44.10%로 집계됐다. 도내 소아청소년(12~17세)은 64.62%의 2차 백신까지 접종 완료율을 보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