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19신고 접수 건수는 49만 5312건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민 5명 가운데 1명이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하루 평균 1357건, 1분에 한 번꼴로 119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출동 관련 신고는 17만 7528건(3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원‧약국‧응급처치 안내 등 각종 상담 안내 전화가 14만 8544건, 타 기관 이관 등 기타 신고가 16만 9240건(34.2%)을 차지했다.
현장출동 신고도 전년보다 9.4% 증가했다. 총 신고 17만 7528건 가운데 화재는 7734건으로 23.8% 줄어든 반면 구조 29%(2만 7115건), 구급 12.3%(12만 6204건)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 이송과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으로 인한 구조‧구급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대구소방은 분석했다.
우상호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 유형별․시기별 증감 원인과 추이 등을 분석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예방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