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원 생화학과, ‘국가 R&D 리얼챌린지’ 우수상 수상
영남대 연구팀이 코로나19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 대학원 생화학과 김경록(박사 수료), 이애설(박사 2기), 김수민(석사 2기)씨가 제안한 ‘항체 배향성 고정화를 통한 높은 민감도의 COVID-19 신속자가면역진단키트 개발’ 과제가 ‘2021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과제는 영남대 화학생화학과 김창섭 교수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진단의료기기팀 신화희 선임연구원이 지도를 맡았다.
영남대 연구팀은 COVID-19 자가면역진단키트의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낮은 민감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은 ‘융합단백질 및 셀룰로오스 기반의 신속자가면역진단키트’를 제안했다.
김경록 연구원은 “상용화된 신속자가면역진단키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니트로셀룰로오스 막에 항체가 방향성 없이 고정돼 있어 민감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샘플 채취 시 정확한 방법으로 채취하지 않을 경우 민감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면서 “실험실에서 개발한 항체 고정화 방법을 이용하여 셀룰로오스 막에 항체의 항원결합부위가 외부로 노출되게 고정함으로써 COVID-19 검출용 신속자가면역진단키트의 민감도를 증가시키고자 했다. 또한 pH 감응성 샘플 채취용 면봉을 이용해 색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정확한 샘플 채취가 가능하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주최하는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은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대학원생들은 ‘사회·인류 현안 해결 및 신기술 개발에 관한 자유 주제’를 선정해 주도적으로 연구계획을 기획하고 과제를 수행한다.
대구한의대,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한의대가 운영하는 경산동의한방촌이 최근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한방 건강체험을 통한 여성단체 회원의 건강한 아름다움 제공과 경산동의한방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방촌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경화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경산시 20여개 각 단체회장, 최용구 경산동의한방촌장, 서용숙 프로그램 실행관리교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서는 ▲경산시 여성 지도자들의 건강증진과 리더십 함양 ▲한방의료 전문서비스 기회제공 및 체험시설 이용 ▲한방바이오 웰니스 문화관광 체험을 통한 정서함양 ▲한방 바이오 뷰티산업 미래 신성장산업육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저변확대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경산동의한방촌에서 ‘경산지역 여성지도자 리더십 역량강화 행사’를 개최했으며 한약재 족욕, 동진단 제조 체험, 나만의 천연물 화장품 만들기 체험을 가졌다.
대경권 통합관광벨트 스마트힐링로드(Smart Healing Road)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산동의한방촌은 경산시,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3대 문화권(유교·신라·가야) 문화관광 생태기반 조성사업으로 추진돼 지난 2020년 11월 개관했다.
한방 바이오 특성화 대학인 대구한의대가 운영을 맡음으로써 한방 관련 다양한 체험과 한의원 치료 및 처방까지 원스탑(One-Stop) 체험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한방 웰니스 명품체험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계명대, ‘실감미디어 산업 분야 인재 양성’ 산학협력 확대
계명대 미래혁신인재원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은 지난달 30일 대구라온제나 호텔에서 대구·경북 실감미디어 관련 기업체와 ‘실감미디어 글로벌 창의 융합 인재 양성 및 지역 실감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협의체 발족식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실감미디어 산업 분야와의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창의 융합 인재 양성과 공동의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참가 기업 등은 ▲전문가 인력의 활용 및 기술의 공동 연구와 개발 ▲기관의 인적자원과 시설물 이용 지원 ▲정보 및 인프라 공유 등의 협력을 포함, 4차 산업 대비는 물론 창의인재 역량 강화 및 실감미디어 산업 분야 인프라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특히, 기업협의체 구성을 통해 참여한 20여개 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 운영의 기반을 조성했으며, 계명대 X-Space 공간을 활용한 산학 프로젝트 개발로 산학협력 혁신 인재 양성과 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유대학 플랫폼을 통한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구축은 교육-창업-지역 확산으로 이어져 대표적인 산·관·학 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의체에 참여한 ㈜디지엔터테인먼트 백재성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돼 지역 실감미디어 산업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산업맞춤형 창의 융합 인재가 발굴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 임충재 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적인 인재 육성의 필요성은 시대적인 사명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의 실감미디어 산업 분야 허브로서의 역할은 물론 지역사회 창의인재 양성과 각 기업과의 협업 및 공유를 통한 지역 실감미디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경대 박상미 학생, 경산시 창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들의 부엌 ’최종 선정
대경대는 호텔조리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재학중인 박상미 학생이 경산시에서 주관하는 청년창업 지원 ‘청년들의 부엌’에서 최종 선정이 됐다고 6일 밝혔다.
‘청년들의 부엌’은 경북도와 경산시에서 주최하는 청년 외식 창업지원 사업으로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 스토리를 열 수 있도록 전문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 구성은 창업 아카데미 → 공유주방 → 개별주방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창업 아카데미를 통해 실전 이론교육과 메뉴 조리 실습에 대한 기초를 다지고, 공유주방에서는 다양한 기구와 설비가 구비된 주방에서 메뉴 컨설팅 및 개발을 진행한다.
이론과 실습을 마친 학생들은 개별주방을 통해 개발된 메뉴를 실제 판매장에서 시장성을 확인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등 다양한 컨설팅을 거쳐 최종 선정된 교육생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대경대 박상미 학생은 건강샐러드(5종), 수제핫도그(3종), 닭곰탕과 샐러드파스타, 커피와 음료 등의 메뉴를 직접 개발해 운영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인원은 ‘청년들의 부엌’에서 3개월간 운영한다. 3개월 이후 경산시에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면 추가로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산학일체형 선두대학으로써 더욱 많은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취업 뿐만 아니라 창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