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에는 지난해와 같이 대구 관내 8개의 모든 지구가 공모, 탈락 없이 선정됐으며, 전년대비 3억 원이 증가한 7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다.
특히 대구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재정적으로 열악한 서구, 남구에는 각각 1억 4500만 원씩 8개 지구 중 최고 많은 금액을 지원한다.
또 운영 3년차를 맞아 지구별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해 34개에서 올해는 40개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자 기초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교육 사업이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체단체 중 현재 191개 구·군청이 이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이며, 대구는 작년부터 모든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 내용을 기반으로 교육부 주관 ‘2022년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미래교육지구) 공모 사업’에 수성구가 신규 지구로 선정됐고 ‘2021년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남구가 동상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미래교육지구를 통해 지역사회, 기초지자체,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협력해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완성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제고, ‘2021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선정
대구국제고가 교육부 주관 2021년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에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공모전은 학교 공간을 창의적으로 조성하고 설계·디자인이 우수한 교육시설을 발굴하기 위하여 교육부 주관으로 1998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최근 2년 이내에 신축, 증축, 개축, 리모델링한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적합성, 배치계획, 공간계획, 친환경 설계, 구조 및 시공성, 주변과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대구국제고는 3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2만 2615㎡,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교사동 및 강당동과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해 이번 교육부 우수교육시설로 선정됐다.
특히,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다목적 공연장, 커뮤니티 스트리트, 복층식 도서관, 정독실, 수납의자가 있는 회의실, 계단식 교실, 학교알림방 및 차 없는 학교를 위한 지하주차장 등은 대구국제고에서 볼 수 있는 우수한 시설들이다.
주태식 교육시설과장은 “앞으로 모든 학교가 사용자 중심의 미래학교 공간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 고졸 공무원 합격자 29명 배출
대구시교육청은 2021년도 국가 및 지방 공무원 선발 전형에서 대구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 29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6일 밝혔다.
2021년도 합격자는 국가직 15명(2020년도 6명), 지방직 14명(2020년도 13명)으로 2020년도 19명에 비해 10명이 증가했다.
이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서 학생의 희망을 바탕으로 학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운영한 결과로 보인다.
대구교육청은 맞춤형 진로비전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업계고에 입학한 1학년을 대상으로 자신감, 자아존중감을 향상, 자신의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학생들의 진로 목표 달성을 위해 학교별 특색에 맞는 방과후 프로그램, 취업역량강화 사업 등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진로를 위해 성실하게 노력해 합격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