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8명, 경북 93명 확진…가족‧지인모임 감염 잇따라(종합)

대구 108명, 경북 93명 확진…가족‧지인모임 감염 잇따라(종합)

기사승인 2022-01-09 11:34:17
9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108명, 93명 늘었다. (대구시 제공) 2022.01.09

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족‧지인모임을 중심으로 계속됐다.

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8명 증가한 2만 405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달서구 27명, 북구 20명, 동구 14명, 수성구 11명, 달성군 10명, 중구 8명, 서구 7명, 남구‧경북 각 4명 등이다.

이 가운데 14명은 어린이집과유치원, 학원 관련으로 방역당국은 대부분이 오미크론 추정 사례로 보고 있다.

북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5명, 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으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06명, 194명이다.

또 수성구 소재 유치원과 경산 소재 학원 관련으로도 각 1명씩 확진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연말연시 가족과 지인 모임 등이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달서구 지인모임 2곳과 관련해 12명이 확진됐다. 각각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0명과 7명으로 늘었다.

또 달서구 일가족‧서구 일가족‧달서구 일가족 관련으로도 각각 1명씩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달성군 소재 공공기관 관련 4명, 북구 소재 학교‧달서구 일반주점 관련 각 2명, 달서구 사업장 관련으로 각 1명이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6명, 5명, 5명이다.

4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2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나머지 4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경북에서는 김천의 한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1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89명, 해외유입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610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32명, 김천 25명, 구미 11명, 경주 9명, 경산 6명, 안동 4명, 성주 2명, 문경·청도·고령·울진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J시장과 S아동시설 관련 감염이 각각 7명 추가됐다. 이로써 J시장과 S아동시설 관련 누적 감염은 각각 33명과 20명으로 증가했다.  

김천은 회사 3곳에서 외국인 근로자 20명 등 총 23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김천시는 이들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간이검사에 들어갔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7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천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업체에 대해 10일간 폐쇄 조치 한 후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경주 3명, 포항·구미 2명, 김천·경산·울진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은 41명이다.

해외유입은 포항과 구미, 경산에서 아메리카 입국자, 경주는 아시아 입국자가 각각 1명 확진판정 받았다. 

경북의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10명이 추가돼 총 76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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