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1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4명 증가한 2만 414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달서구 22명, 동구 16명, 수성구 12명, 북구‧달성군 각 11명, 서구 8명, 남구 5명, 중구 2명, 경북‧서울 각 1명 등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 7명, 북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으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1명, 111명으로 늘었다.
경산 소재 학원 관련 3명, 수성구 소재 유치원 관련 2명, 달서구 소재 학원 관련으로 1명이 양성으로 나와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누적 확진자는 35명, 60명, 16명이다.
또 달서구 일반주점‧동구 소재 사업장 관련 각 3명, 북구 소재 학교‧달서구 일가족 관련 각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48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1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나머지 5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18명으로 국내감염 16명, 해외유입 2명이다. 대구지역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204명이다.
경북은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79명, 해외유입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6197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28명, 경산 20명, 구미 19명, 경주 7명, 김천 4명, 상주·칠곡 2명, 안동·영천·군위·청송·영양·성주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포항은 J시장(1명)과 S아동시설(3명), 김천은 T사업장(1명)에서 확진자가 이어졌고, 경산은 대학교 운동부에서 13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포항·구미 6명, 김천 2명, 칠곡·영천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은 45명 이어졌다.
해외유입은 경산은 아메리카 입국자 4명과 아시아 입국자 2명, 포항·김천·청송은 아메리카 입국자가 각각 1명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 5명, 해외유입 3명 등 8명이 추가돼 총 84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