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을 찾는 여성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광역시 최초로 여성안심 숙박업소 10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는 우수 숙박시설인 중저가 비즈니스 일반호텔 중에서 △여성‧가족 전용룸 운영 △여성전용 주차구역 확보 또는 대리주차(발레파킹) 제공 △여성 안심벨 설치 △건물 외부에 대실표시 금지 등 여성친화적인 숙박시설과 환경을 갖춘 숙박시설을 여성안심 숙박업소로 지정했다.
여성안심 숙박업소는 일반호텔 영업주가 여성‧가족친화적인 시설과 환경을 갖추고 관할 구·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현장조사와 평가를 통해 지정한다. 지정업소에는 여성안심 숙박업소 표지판과 여성 안심벨 설치를 지원한다.
여성안심 숙박업소는 대구시 숙박전용 더굿나잇 홈페이지를 통해 업소 전경과 위치, 숙박요금, 객실사진 및 주변 관광지 등의 상세정보를 PC와 모바일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배상재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장은 “대구시가 여성안심 숙박업소에 표지판과 여성 안심벨 설치 등 여성친화적인 숙박시설과 환경을 제공함에 따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박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협회도 광역시 최초로 운영되는 여성안심 숙박서비스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