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환 전 순정축협 조합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순창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조합장은 10일 11시 순창군 장미예식장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군수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 전 조합장은 “정부가 선정한 소멸 위기 지자체 89곳 중 한 곳에 순창군이 포함돼 위기에 직면했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인구감소와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역설했다.
특히 최 전 조합장은 “스스로 ‘세일즈맨(영업사원)’ 군수가 돼 순창을 팔겠다”면서 “서울로, 중앙으로, 국회로 뛰며 6000억 정부예산을 확보하고, 관광‧농산물 판매도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농업, 노인의료, 출산, 귀농귀촌, 다문화 등 순창에 꼭 필요한 복지사업(1인 케어 시스템)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전 조합장은 “만년 적자의 순정축협을 전국 제일의 복지조합으로 만들었다”면서“순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고, 순창군의 영업사원이자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기환 전 조합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전환선대위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전북도당 축산발전 특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