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와 예능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상파 예능만 하향곡선을 그렸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1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9%를 기록했다. 10회(3.2%)보다 0.7%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5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4.1%에 근접하며 상승 기조를 보였다.
종영을 하루 앞둔 KBS2 ‘학교 2021’은 시청률 2%대를 회복했다. 같은 날 방송된 ‘학교 2021’ 15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로 집계됐다. 14회(1.6%)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3회(2%) 이후 1%대에 머무르다 5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마지막 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된 예능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만 웃었다.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137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5.7%를 나타냈다. 136회(4.8%)보다 0.9%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정재가 유재석과의 일화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비화 등을 이야기하며 관심을 모았다.
MBC ‘라디오스타’와 KBS2 ‘갓파더’는 하락세를 탔다. ‘라디오스타’ 12일 방송분 시청률은 전주(6.3%)보다 0.3%포인트 낮은 6%로 집계됐다. 게스트로는 코미디언 김대희, 정성호, 이수지, 김두영과 배우 주현영이 출연했다. ‘갓파더’ 12일 방송분은 전주(2.9%)보다 1%포인트 낮은 1.9%를 기록했다. 새 가족으로 최민수 아내 강주은과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 KCM과 최진실 아들 최환희 등이 합류하며 관심을 모았으나 시청률로 이어지진 못했다.
논란 후 쇄신안을 발표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2누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12일 방송은 전국 기준 7.9%를 기록, 이전 회차(8.9%)보다 1%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였다. 조작 의혹이 일기 전 회차는 9.5%였다. 다만 시청자 반응은 호의적이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플랫폼 등에 경기 흐름을 분석하며 “출연진 실력이 올라가는 게 보인다”, “경기에 진심이 느껴져서 좋다”는 등 여러 평을 내놨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