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1명이 발생,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날이 갈수록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중 1주차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비율은 26.2%에서 2주차는 31.1%, 3주차는 63.8%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뚜렷이 나타났다.
1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완주에서 46명, 군산 29명, 전주 26명, 김제 18명, 익산 17명, 정읍 5명, 남원 4명, 부안 2명, 해외입국자 4명 등 1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완주의 한 대학교 운동부 동계훈련 관련 36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8명 늘었다.
익산의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도 12명이 추가됐고, 김제의 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7명이 추가로 나왔다.
또한 전북은 18일 오전 현재 정읍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1246명으로 늘었고, 1월 중 확진자만 159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38%, 위중증 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8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342명이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17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8.47%,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6.93%, 3차 접종 부스터샷 접종률은 53.83%로 집계됐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