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로봇 수거 쓰레기, 재활용 플라스틱 된다

친환경 로봇 수거 쓰레기, 재활용 플라스틱 된다

SK지오센트릭, 화성시·수퍼빈과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협력

기사승인 2022-01-18 13:42:02
(왼쪽부터)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과 서철모 화성시장, 김정빈 수퍼빈 대표.  SK지오센트릭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로봇이 분리수거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SK지오센트릭은 경기 화성시,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 수퍼빈과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3자는 버려지는 쓰레기를 깨끗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데 뜻을 함께해 플라스틱 자원순환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약 3자는 폐플라스틱, 캔 등 분리배출이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는 일반 주거단지, 단독주택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거 스테이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화성형 그린뉴딜을 추진중인 화성시는 친환경 수거 스테이션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 및 행정 제도를 지원한다.

슈퍼빈은 수거 스테이션에 적용한 로봇 ‘네프론’의 제작과 운영을 담당한다. 네프론은 페트병, 캔 등을 자동으로 선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로봇이다. 이 로봇은 AI알고리즘이 적용돼 오염된 쓰레기나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도 구분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재활용 쓰레기를 ‘네프론’에 투입하면 현금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원회수 로봇이 수거하지 못하는 폐플라스틱 등을 화학적·물리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신기술로 주목을 받는 열분해, 해중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추출 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확보,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은 ”SK지오센트릭은 지자체 및 AI 수거/선별 기술을 보유한 벤처 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매립/소각되는 폐플라스틱양을 줄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개발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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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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