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18일 오후 9시 신규 확진자가 4000여 명을 넘겼다. 자정까지 집계가 남은 상황을 감안하면 50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걸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8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334명보다 1512명이 많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 영향으로 지난달 말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다시 느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1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3787명에서 1059명 늘었다. 2주 전인 지난 4일 3689명보다는 1157명이 더 많다.
요일 통계 기준상 화요일 오후 9시 기준 4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일 4711명 이후 3주 만이다.
당일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천명대 중반이 예상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170명(65.4%), 비수도권에서 1676명(34.6%)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554명, 서울 1192명, 인천 424명, 광주 228명, 대구 214명, 부산 171명, 경북 170명, 충남 165명, 강원 146명, 경남 126명, 대전 116명, 전북 104명, 충북 77명, 전남 76명, 울산 41명, 세종 26명, 제주 16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정부는 구체적인 방역패스 적용 예외 범위 개정내용을 오는 20일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