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 시민에 재난기본소득 1인당 10만원 지급

익산시, 전 시민에 재난기본소득 1인당 10만원 지급

기사승인 2022-01-20 13:11:44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전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재구 시의회 의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대상은 1월 20일 기준으로 익산시에 주소를 둔 주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 약 28만여명으로, 재원은 예비비 등 현재 익산시가 보유한 자금 28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지원된 1차 재난기본소득과 동일하게 사용기한이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 선불카드로 2월 중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는 다음 달 시의회 긴급임시회를 통해 추경 예산안이 의결된 이후 결정된다.

2차 재난기본소득과 현재 시행 중인 지역화폐 다이로움 정책이 결합된‘복합형 재난기본소득’은 시민들의 생활 안정 지원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올 상반기 100만원 한도 내에서 20%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소득지원의 형평성과 재정집행 효율성,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전 시민에게 공평하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완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재구 의장은 “전 시민에게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회에서도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빠른 시일 내 지역경제 회복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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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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