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기존 4개소에서 의원급 2개소 포함 9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13개소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재택치료 건강모니터링 관리인원도 최대 3000명까지 늘린다.
대구시는 일상적 의료대응체계 안착을 위한 재택치료 개선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재택치료 비중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확대 지정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입원요인이 있는 사례,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있는 사례, 소아·장애·70세 이상 등 돌봄이 필요하나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사례 등을 제외한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기본이다.
지난 19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재택치료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재택치료의 비중이 많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사전협의를 마친 의료기관 9개소가 추가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 투입된다.
이에 따라 일일 확진자의 70% 정도가 재택치료로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재택치료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확대되더라도 확진자의 건강관리나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보건소, 의료기관, 소방 등 긴밀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위기에 더 빛난 대구의 정신으로 코로나에 당당하게 맞서 올해를 반드시 일상회복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