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따뜻한 명절을 위해 공공·민간자원 연계로 취약계층 지원하는 등 설 연휴기간 동안 복지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주민, 노숙인, 쪽방생활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1만 1937명에게 위문금 및 위문품 등 총 5억 7000여만원을 지원한다.
DGB 사회공헌재단은 저소득 소외계층 1600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8000만원을, 한국부동산원은 사회복지시설 186개소에 백미 2억 1000여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푸드마켓·사회복지관(11개소)을 통해 생필품을 지원하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을 운영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기존 복지 미수혜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희망가족돌봄 지원금 10억원을 지원한다.
연휴기간 중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식을 방지하기 위해 7개소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도시락·밑반찬 등을 독거노인 2650여명에게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연휴기간 동안 3개의 복지상황반(종합상황반, 긴급돌봄상황반, 성묘상황반)을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 설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취약계층과 시설 생활인들에게 공동체의 사랑과 온정이 닿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