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지난 주말 이틀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40명이 발생, 휴일에도 큰 폭의 확진세가 이어졌다.
전북은 지난 22일 확진자 140명이 나온데 이어, 일요일인 23일에도 200명이 확진됐다.
2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전주에서 74명, 군산 46명, 익산 28명, 부안 14명, 완주 11명, 김제 10명, 정읍 2명, 남원 2명, 무주 2명, 장수, 순창, 고창에서 각각 1명, 해외입국자 8명 등 2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2202명으로 늘었고, 1월 중 확진자는 2549명으로 집계됐다.
전주의 한 대학교 관련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었고, 전주지역 한 유치원 관련 확진자도 23명으로 파악됐다.
군산에서도 한 대학 유학생 관련 확진자 17명이 나왔고, 익산의 육가공 업체 관련 확진자는 162명으로 늘었다. 완주의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70명, 완주지역 대학 운동부 동계훈련 관련 확진자는 137명가지 늘었다.
이날 하루 확진자 200명은 지난해 12월 29일(230명) 이후 역대 2번째 일일 최다 확진 기록으로, 휴일인 일요일에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49%, 위중증 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11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546명이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23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8.56%,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7.40%, 3차 접종 부스터샷 접종률은 56.65%로 집계됐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