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설 명절을 맞아 강천산군립공원을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무료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연휴기간에 야간 개방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강천산 야간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2019년 8월 첫 선을 보였다. 매표소에서 천우폭포까지 1.3km 구간 산책로에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빛과 스토리를 덧입힌 영상 콘텐츠가 펼쳐진다.
영상 콘텐츠는 조선 중기 고전소설 ‘설공찬전’(중종 11년, 채수)을 모티브로 염라대왕과 도깨비, 청룡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천산의 주요 포인트인 병풍폭포와 작은폭포, 거라시바위, 천우폭포 등 총 4곳에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영상을 상영한다. 야간 개장은 31일부터 2월 2일 저녁 8시까지 운영, 입장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박현수 산림공원과장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전국 최초로 지정된 강천산군립공원에서 설 연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