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시 1차 모집 경쟁률 7.3대 1, 수시 2차 모집 경쟁률 15.1대 1을 기록했으며, 수시모집 인원 2071명 중 1838명이 등록해 88.7%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구·경북·부산·울산·제주 등 비수도권 지역 86개 전문대학 평균 등록률 72.3%에 비해 16.4% 이상 높은 등록률이다.
특히 입학정원 1500명 이상 전문대학 평균 등록률 74%에 비해 14.7% 이상 높은 등록률을 기록하며 비수도권 전문대학 202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등록률 1위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는 영남이공대의 과감한 구조 개혁을 통한 학생 맞춤형 입시 홍보 전략 덕분이라는 평가다.
영남이공대는 2022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의 니즈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계열 및 전공을 최신 트렌드에 맞는 계열, 스쿨, 과로 개편하고 글로벌마이스터대학 11개과를 신설하는 등 7계열, 3스쿨, 25과로 전문·세분화했다.
동시에 코로나19로 대면 홍보를 어려워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 저녁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입시 정보 및 학교, 학과 정보를 제공하는 대입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입시 홍보 채널 다변화를 꾀했다.
또 대학 및 학과 실험실습실 투어 입시설명회와 더불어 찾아가는 고교 방문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고 대구·경북 뿐아니라 울산, 경주 등 입시설명회를 원하는 고교가 있으면 입시 상담 및 방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간호·보건 계열을 비롯해 스마트 e-자동차과, 사회복지·보육과, 건축과, 패션디자인마케팅과, 여행·항공마스터과, 부사관과, 가지노&서베일런스전공 등 기존과와 반려동물케어과, 스포츠재활·운동관리과, 패션라이브커머스과, 청소년복지상담과, 노인요양시설창업과 등의 신설학과가 100% 등록률을 달성했다.
영남이공대는 최근 여러 대학 관련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장기화된 코로나19에 따른 학생들의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학습권 보장 및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높은 취업률과 풍부한 장학금, 우수한 시설과 대구 중심의 편리한 교통 등 지역의 다른 대학과 차별되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다른 대학에 복수 합격하고도 영남이공대를 선택한 것은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직업중심 교육대학으로 이 같은 장점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영남이공대는 대구·경북 지역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과 재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각적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2월 졸업자 취업을 자체 조사한 결과(10월 말 기준) 국내 대기업 및 상장 중견그룹에 451명이 취업했다.
특히 기계, 전기, 화공, 전자계열 중심의 생산기술대학(공학계열)은 취업 대상자 600명 중 66%에 해당하는 396명이 국내 10대 그룹 기업 및 상장중견그룹 기업에 취업했다.
또 간호대학,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등의 보건과학계열 졸업자와 경영회계계열을 비롯한 인문사회 분야의 졸업자는 대학병원, 공기업, 관리사무직, 세무회계직 등의 전문영역으로 진출하며 취업의 양보다 취업의 질을 우선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학생이 원하는 대학 교육과 실무 중심 맞춤 교육을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를 개척하고, 가장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업교육을 잘 실천하는 대학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