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81명이 발생, 나흘 연속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을 갱신했다.
설 명절연휴를 앞두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전주에서 178명, 익산 40명, 남원 32명, 군산 29명, 부안 25명, 김제 24명, 정읍 13명, 완주 10명, 임실 8명, 장수 5명, 순창 3명, 고창 2명, 해외입국자 12명 등 3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는 연령대로 보면 10대가 88명, 20대 73명, 40대 69명, 30대 51명, 10세 이하 36명, 50대 26명, 60대 19명, 70대 13명, 80대 4명, 90대 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3433명으로 늘었고, 1월 중 확진자는 378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52%, 위중증 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등 전담병원에서 17명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897명은 재택치료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전날(27일)까지 전북지역 1차 백신 누적 접종률(전체인구 대비)은 88.63%, 2차 백신까지 접종을 마친 완료율은 87.51%, 3차 접종 부스터샷 접종률은 58.76%로 집계됐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