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 감자농가 소득 증대 지원을 위해 실시해 온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지역민들과의 상생을 실천했다.
오리온그룹은 최근 베트남 감자농가에 농기계와 연구시설 등을 기증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6년 연속 진행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9일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에 있는 타잉화성 허우록현, 응에안성 디엔쩌우현, 남부 달랏시 럼동성 뚜짜면에 1억원 상당의 트랙터와 로타리 등을 전달했다.
또한 현지 환경에 맞는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에 씨감자 저온 저장고를 추가 설치하고,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이달 19일 기증식을 열었으며, 행사에는 베트남 법인 박동석 생산본부장, 여성일 지원본부장,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감자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오리온이 6년간 총 7억원 상당의 농기계과 연구 시설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는 기존 북부지역을 포함해 중소 규모 감자 농가가 밀집된 남부 고산지대인 달랏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베트남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고품질의 감자 스낵을 제공하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오스타’(O’Star, 한국명 포카칩)는 우수한 맛과 품질 등을 바탕으로 유수의 글로벌 스낵 브랜드를 제치고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06년 호치민에 첫 현지 생산시설을 설립해 베트남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2009년에는 하노이에 제2공장을 가동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020년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초코파이 외에도 쌀과자 ‘안’(An), 양산빵 ‘쎄봉’(C’est Bon), 견과 브랜드 ‘쏙포’(Sóc Phố)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